'채용비리' 우리은행 압수수색

입력 2017-11-07 19:09   수정 2017-11-08 05:5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검찰, 행장실 등 20여곳
부당개입 정황 집중 조사



[ 안상미/구은서 기자 ] 검찰이 신입행원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우리은행을 7일 압수수색했다.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이날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22층에 있는 이광구 우리은행장 사무실과 15층 인사부 사무실 등 20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PC나 노트북, 휴대폰 등 각종 저장매체에 남아 있는 디지털 정보를 분석하는 디지털포렌식 수사가 진행돼 이날 오전 9시께 시작된 검찰의 압수수색은 오후 늦게까지 이어졌다. 검찰 관계자는 “은행장실을 비롯해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무실 10여 곳과 관련자 주거지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며 “인사팀 채용 업무에 부당한 영향력이 개입된 정황이 있는지 들여다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신입행원 공채 때 금융감독원과 국가정보원, 우리은행 VIP고객 및 전·현직 임원들의 자녀와 친인척 등 16명을 특혜 채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달 17일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2016 우리은행 신입행원 공채 추천 현황’ 문건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9일 자체 감찰에 착수한 뒤 남모 부문장, 이모 상무, 권모 본부장 등 관련자 3명을 직위 해제했다. 우리은행 보고를 받은 금감원은 지난달 27일 이 사안을 검찰에 통보했고, 검찰은 이날 우리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검찰 수사가 예정돼 있었기 때문에 차분하게 검찰에 협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장은 지난 2일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행장을 비롯해 관련자들은 앞으로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우리은행은 보고 있다.

안상미/구은서 기자 saramin@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3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