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깝스' 혜리 "실제 사회부 기자에 리포팅 배워…몰입도 높일 것"

입력 2017-11-08 11:01   수정 2017-11-08 11:17


‘투깝스’ 혜리가 드라마에 임하는 소신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는 27일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월화특별기획 ‘투깝스’(극본 변상순/연출 오현종/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에서 보도국의 악바리 사회부 기자 송지안으로 분한 혜리가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그려낼 것을 예고했다.

‘투깝스’는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과 뼛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 송지안(혜리 분)이 펼치는 판타지 수사드라마로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먼저 혜리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그 이후에 감독님 작가님과 미팅을 했을 때 느낌이 ‘정말 좋은 작품을 만났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선택하게 됐다”고 ’투깝스‘ 출연을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송지안에 대해 “당차고 불의에 굴복하지 않는, 할 말은 다 하는 성격의 친구다. 그런 점이 까칠 해 보일 수도 있지만, 본인이 여자란 것에 전혀 개의치 않고 용감하고 씩씩한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앞서 혜리는 사회부 기자란 직업의 특성을 자신의 연기에 녹여내기 위해 직접 기자들을 찾아 만났다고 해 기대를 높인바. 이에 그녀는 “직접 기자 분을 만나보니 제가 편견에 차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회부 기자는 이렇게 해야 해!’란 생각을 깨주신 캐주얼한 기자님이셨는데, 그 자체가 전반적인 영향을 끼칠 정도로 저에게 크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또한 ”리포팅 하는 방법에 대해 기자분이 직접 녹음도 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세세하게 배울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덧붙여 드라마 속 사회부 기자로 새로움을 선사할 혜리의 모습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 “저의 어떤 면을 보여드리기 보다는 시청자분들이 작품에 좀 더 몰입하고 빠져들 수 있도록 ‘송지안‘이란 캐릭터를 저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다”고 힘찬 포부를 밝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배가시키고 있다.

이처럼 혜리는 사소한 부분 하나라도 놓치지 않고 본연의 것으로 만들어 내기위해 각고의 노력 중이다. 때문에 ‘투깝스’에서 펼쳐질 그녀의 연기 변신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오현종 감독과 변상순 작가가 집필을 맡아 화제의 중심에 선 ‘투깝스’는 오는 27일 ‘20세기 소녀소년’ 후속으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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