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3년 후 출소…"술 때문에 기억 없다" 구치소서 보낸 편지 재조명

입력 2017-11-08 11:34   수정 2017-11-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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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3년 후 출소



초등학생을 상대로 충격적인 성폭행을 저지른 조두순이 3년 후 출소하는 가운데,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를 다룬 내용이 재조명되고 있다.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과거 방송에서 조두순과 구치소에서 함께 지내다 출소한 최모 씨가 받은 편지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편지를 통해 조두순은 "술 때문에 전혀 기억이 없다"며 "그런 일을 했다면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할 것"이라고 자신의 죄를 부인했다.

최씨는 당시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조두순이 구치소에서 '내가 만약 어린 아이에게 그런 짓을 했다면 이 자리에서 죽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을 기소한 검사가 자신이 전과자라는 사실 때문에 자신을 부당하게 대했다'고 불만을 드러낸 내용도 전해졌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경기도 안산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교 1학년생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러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경북 북부 제2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으며 오는 2020년 12월 출소한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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