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가에서는 차기 경기도지사 출마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진 양 시장이 유력 도지사 후보로 꼽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의 텃밭에서 여는 것에 대해 '양기대의 성남 상륙'이라 칭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양 시장은 북콘서트에서 신간 ‘양기대의 상생, 진심이 통했다’ 제하의 책소개와 함께 이케아, 코스트코, 롯데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형 유통기업을 KTX광명역세권에 유치하는 과정에서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갈등을 극복하고 상생 협력해 온 과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연간 150만 명 규모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광명동굴에서 국내 각 지역의 특산와인 175종 11만병을 판매하며 이뤄낸 지역 간 상생협력의 노하우와 이를 통한 지역 발전의 전략 등에 관한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양 시장은 최근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기도 버스 준공영제를 둘러싼 남경필 도지사와 이재명 시장의 설전을 두고 대책보다는 정치적 공방에 치중하고 있다며 비판한 뒤 조속하고 전면적인 버스준공영제 도입을 촉구했다.
양 시장은 “내년 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그간 기초단체장으로서의 성과와 실적을 내놓고 당당하게 겨뤄보고 싶다”며 “이재명 시장을 정중히 초청했는데 참석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광명=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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