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시즌 선물, 소형 생활가전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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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액기·도마용 살균기 등 편의성·실용성 좋아 인기


[ 김정은 기자 ] 가을 결혼시즌은 국내 생활가전업계의 ‘대목’이다. 주요 생활가전 제조업체들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내놓으며 경쟁에 나섰다.

요즘 집에서 만든 건강주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바쁜 맞벌이 부부의 아침 대용식으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휴롬에서 내놓은 저속 착즙 방식의 원액기 휴롬엣지(사진)는 사용법이 편리하고 디자인이 세련돼 신혼부부 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드럼 내부의 바닥이 3도 기울어져 착즙 후 주스가 고이지 않고 마지막 한 방울까지 배출된다. 기존 드럼보다 용량을 20% 키워 한 번에 많은 양을 착즙해 보관하기도 편리하다.

도마클린은 주방용 가전을 제조하는 국내 중견기업 파세코가 서울바이오시스와 2년 동안 공동 개발한 자외선(UV) LED(발광다이오드) 도마용 살균기다. 단파장 LED 기술을 적용해 식중독 유발 세균인 대장균과 녹농균 등을 99.9% 살균해 준다. 싱크대에 놓아둘 수 있는 크기로 설계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신혼부부에게 적합한 제품도 있다. 위닉스의 반려동물 전용 공기청정기인 위닉스펫엔 털 날림에 최적화된 펫 전용 필터가 있다. 산소이온 발생장치를 장착해 실내에 유입된 유해 세균 및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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