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은 62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택배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지만, 평균단가는 3.7% 하락했다"고 말했다.
기대 이상의 외형 성장에도 전체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보다 0.3%포인트 떨어진 3.3%에 그쳤다는 분석이다. CJ대한통운의 곤지암 터미널이 가동되는 내년에도 택배 단가 하락이 제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방 연구원은 "외형 성장이 이익 성장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며 "저수익 자산 정리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추가적인 택배 단가 하락이 시장 재편을 촉진할 가능성이 크고 그 수혜는 1위 업체엔 CJ대한통운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3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