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난새·소울플레이어 함께하는 한경닷컴 '오케스트라의 신바람' 13일 개최

입력 2017-11-09 09:55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 음악감독이 이끄는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늦가을 운치를 더해줄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금난새가 이끄는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올해로 13회를 맞은 한경닷컴 '오케스트라의 신바람'에서 자폐 등 지적장애를 극복하고 소울플레이어(Soul Player)로 무대에 오르는 전지원 최문영 씨를 비롯해 베이스 서준호, 클라리넷 안유빈 등과 호흡을 맞춘다.

사랑나눔중창단 단원으로 활동중인 소울플레이어 전지원 씨는 위해 자폐아동을 위한 특수교육을 받다 우연히 '절대음감'과 성악재능을 알아챈 선생님의 권유로 성악가로 전향하게 됐다.

전지원 씨는 올해 5월 전국장애인대회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오케스트라의 신바람'에서는 토스티(F.P.Tosti)의 기도(Peghiera)'를 관객에게 들려준다.

전지원 씨의 어머니 이정미 씨는 "말을 못하는 아이가 길에서 2~3시간씩 울면 같이 따라 울면서 세상을 원망하던 때도 있었다. 무대에 서서 노래하면서 박수 받는 것을 정말 신나하는 지원이를 보면 세상에 참 감사한 분들이 많다는 걸 다시 느끼게 된다. 지원이 노래를 듣고 다른 분들도 행복해졌으면 좋겠고 하루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잠깐이라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년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폐막식 연주를 했던 소울플레이어 최문영 씨도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으로 도나우디(S.Donaudy)의 '아름다운 그대 모습(Vaghissima Sembianza)'을 들려줄 예정이다.

그는 생후 1년 됐을때 이유없이 시작된 경기로 인해 생과사를 오가며 응급실행과 입원생활을 하다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초등학교때도 동요대회 수상 등으로 음악적 재능을 보이면서 비장애인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었고 이후에도 수많은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음악적 가능성을 보여왔다.

최문영 씨의 어머니 홍수희 씨는 "장애가 있는게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노력하지 않는 모습이 더 부끄러운 것 같다.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이라는 비상구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또 다른이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삶을 살게 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케스트라의 신바람'을 앞두고 소울플레이어들의 레슨을 맡았던 베이스 서준호 씨는 "저도 20살때 교통사고를 당해 목 신경이 끊어지며 전신마비가 됐지만 굳은 의지로 100일만에 걸어서 퇴원하는 기적을 이뤘다"면서 "소울플레이어 전지원 최문영 씨가 순수하고 음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함께 연습하는 기간이 즐겁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서준호 씨는 소울플에이어와 함께 프랑크(C.Franck)의 '생명의 양식(Panis angelicus)'를 부르고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로시니(G.Rossini)의 '소문은 바람을 타고(La calunnia)'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금난새 감독의 지휘 아래 국내 클래식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로 전국 무대를 누비며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이날 주페(F.Suppe)의 '경기병 서곡(Die Leichte Kavallerie)'와 차이콥스키 교향곡의 위대한 악장들(Great movements from Tchaikovsky Symphonies) 등을 들려주며 오케스트라의 감동과 기쁨을 청중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한경닷컴이 주관하는 '오케스트라의 신바람'은 오는 13일 7시 30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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