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GTX 연장 노선 확정…들썩이는 운정신도시

입력 2017-11-09 17:31   수정 2017-11-10 07:39

파주 운정~서울역 10분대 가능
운정화성파크드림 등 문의 급증



[ 설지연 기자 ]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서울역까지 10여 분 만에 갈 수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연장 노선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운정신도시 일대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9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의 GTX 파주~삼성(A노선) 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비용편익분석(B/C)이 1.11로 나왔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경제적으로 타당성이 있다는 뜻이다.

GTX A노선(파주~일산~삼성~동탄)은 당초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화성시 동탄(77㎞)까지 계획됐다. 하지만 파주까지 연장해달라는 민원이 잇따르자 정부가 추가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했다. 앞서 삼성~동탄 구간(39.5㎞)은 재정사업으로 올 3월 착공(2021년 개통)했다.

국토부는 연장 구간 사업을 일산~삼성 구간과 병행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음달 초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18년 말 착공해 2023년 개통하는 게 목표다. 수도권 GTX 사업은 민간에서 50%의 재원을 부담한다. 나머지 50%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7 대 3으로 분담한다. 총사업비는 5조5000억원에 달한다.

GTX는 평균 운행 속도가 시속 116㎞로 일반 지하철의 3~4배 수준이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10여 분이 걸린다. 서울 삼성동까지는 24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수혜지역인 운정신도시 집값도 들썩이고 있다. 파주시 목동동 A공인 관계자는 “운정신도시는 그동안 생활여건과 교육시설이 잘 갖춰져 있음에도 서울 접근성이 좋지 않아 2기 신도시 중에서 가장 홀대받았다”며 “유일한 단점이던 교통 문제가 해결될 것이 확실시되면서 매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했다. 내년 입주를 앞둔 ‘운정신도시 센트럴푸르지오’ ‘힐스테이트운정’ 등 아파트 분양권에는 최소 5000만원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분양 중인 아파트 모델하우스에도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운정화성파크드림’ 아파트(1047가구)를 분양 중인 화성산업 관계자는 “다음주 계약을 앞두고 전화 문의가 평소보다 서너 배 늘었다”며 “GTX 확정 소식이 초대형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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