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문재인 정부 첫 '실력행사' 선언

입력 2017-11-09 18:50   수정 2017-11-10 05:02

법외노조 철회 등 주장
24일부터 연가투쟁 돌입



[ 김봉구 기자 ] 문재인 정부 들어 공공부문 노조의 첫 대(對)정부 투쟁이 현실화됐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지난 6~8일 전국 252개 지회에서 실시한 조합원 총투표에서 법외노조 철회, 교원평가제·성과급제 폐지 3개 안건을 투표율 72%, 찬성률 77%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창익 위원장을 비롯한 전국 시·도지부장들은 집단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달 24일에는 서울·대구·광주·부산 4개 권역으로 나눠 연가·조퇴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현 정부 출범 후 공공부문 노조로서는 처음 대규모 파업에 돌입하는 것이다.

전교조는 9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압도적 찬성률은 교단의 ‘교육적폐’ 청산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정부를 압박했다. 정부가 법외노조 철회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게 핵심 요구다. 진행 중인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 소송’의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지 말고 박근혜 정부 시절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를 직권 취소하면 된다는 게 전교조 주장이다. 전교조는 강경투쟁을 선포하면서도 정부와의 대화 창구는 열어놓기로 했다.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3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