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3분기 실적 부진…전 사업부 경쟁 심화"-현대차

입력 2017-11-10 08:04   수정 2017-11-1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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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은 10일 인터파크가 3분기에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현 주가 수준인 1만2000원으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성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9.3% 늘어난 1212억원, 영업이익은 59.6% 감소한 21억원"이라며 "컨센서스를 크게 밑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한 투어사업부는 홈쇼핑 판매가 늘었다"며 "외형 성장 대비 수익성 확대 폭이 좁은 것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사업부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ENT 사업부는 4억원, 쇼핑 사업부는 16억원, 도서 사업부는 2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ENT 사업부는 3분기 대형 콘서트 부재, 야구 티켓 판매 감소 등으로 부진했다"며 "성수기 시즌인 4분기에는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쇼핑사업부는 경쟁사의 프로모션 강화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4분기에는 연말 특수 및 비용 절감 효과로 적자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도서사업부는 시장 부진 지속으로 당분간 개선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전 사업부의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확인돼야 주가의 추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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