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도 방심 금물"…'꾼', 관객까지 속일 준비 완료

입력 2017-11-10 17:44   수정 2017-11-10 17:45


우리가 생각하는 끝은 끝이 아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모두를 속이는 초대형 사기극을 그린 영화 '꾼'이 관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다. 이준익 사단으로 활동해온 장창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 나나, 안세하 등이 출연한다.

10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언론시사회에는 '꾼'의 장창원 감독과 출연진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 감독은 "악인을 제대로 응징하는 영화를 쓰고 싶었다. 그런 영화들이 많이 있었지만 조금 다른 방식으로 그리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다.

'꾼'은 최근 사기 사건을 다룬 영화 '마스터'와도 비교됐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실화를 모티브로 했기 때문에 소재들이 비슷하다"면서도 "가장 큰 차별점은 응징하는 악의 대상이 다르다는 점이다. 그렇게 응징하는 것 자체가 가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야기는 희대의 사기꾼 장두칠(허성태)로부터 시작한다. 사기꾼 황지성(현빈)은 장두칠이 살아있다며 검사 박희수(유지태)에게 그를 확실히 잡자고 제안한다. 여기에 사기꾼 3인방 고석동(배성우), 춘자(나나), 김과장(안세하)이 합류해 장두칠의 오른팔 곽승건(박성웅)에게 접근한다.


매력 넘치는 6인의 캐릭터가 서로를 얼마나 믿어야 할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사기인지 알 수 없는 상태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끝까지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 계속되는 반전이 관객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인다.

팀플레이가 관건이기 때문에 여섯 명의 호흡이 매우 중요했다. 배우들은 서로의 합이 정말 잘 맞았다며 만족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촬영 과정에 대해 현빈은 "황지성이 판을 짜고 계획하면 사람들이 움직인다. 내가 중심을 잡으면 다른 분들이 나머지를 해결해준다"며 "촬영이 순서대로 진행되지 않아 톤이 얼마나 달라질지 예측할 수 없어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눠야 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공조'로 흥행의 기쁨을 누린 그는 "부담보다는 기대와 설렘이 더 크다"며 "관객들이 '꾼'을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꾼'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한예진 한경닷컴 기자 genie@hankyung.com / 사진 = 최혁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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