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한국시간 7시 37분(현지 오후 5시37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한중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중국 측 숙소가 있는 다낭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은 앞서 진행된 APEC정상회의 일정 때문에 예정보다 37분 늦게 시작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단독회담은 지난 7월 6일(현지시간) 오전 독일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회의 참석 차 처음 만난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번 정상회담 개최는 당시 회담을 계기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지난달 31일 한·정부가 사드 갈등을 종식하고 모든 교류를 정상화한다고 동시 발표한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이후 첫 회담이어서 더욱 주목 받는다.
두 정상은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고 미래 지향적 협력을 강화한다는 포괄적 대화를 나눌 전망이다. 북핵 대응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한·중 정상의 현안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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