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향기] 정세균 국회의장 "한류엔 호남의 풍류가 깔려있어"

입력 2017-11-12 14:30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

송하진 전북지사 "매력 넘치는 전라도로 오세요"



[ 최병일 기자 ] “세계인이 열광하는 한류에는 소리와 문화, 음식을 주도해온 전라도의 풍류가 깔려 있습니다. ‘2018 전라도 방문의 해’가 전라도의 자긍심을 높이고, 미래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1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8 전라도 방문의 해’ 선포식에서 “호남권 3개 시·도가 힘을 모아 전라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공감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만들어 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2018년은 전라도 명명 1000년이 되는 해로, 고려 현종인 1018년에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를 따서 지었다. 전라도 정도 1000년을 기념해 광주시와 전라남도, 전라북도가 10일 더플라자호텔에서 ‘2018 전라도 방문의 해’를 선포했다.

행사에서는 3개 시도와 시군구, 의회 모두가 지역관광산업을 선도사업으로 육성하자는 공동 실천문을 발표했다. 앞으로 3개 시도는 △전라도 대표 관광지 100선을 통한 명품 여행상품과 스탬프투어 운영 △전라도 인문과 역사를 체험하는 청소년 문화대탐험단 △문화예술 프로그램 연계형 ‘전라도 아트&버스킹 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투어버스를 운영하고, 지역 거점 도시인 전주, 광주, 나주 세 곳에 상징건축물도 조성할 계획이다.

선포식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천년을 이어온 전라도는 자유와 정의를 지킨 자랑스러운 역사, 전통문화, 수려한 자연환경 등을 갖춘 곳”이라며 “무궁무진한 매력을 가진 전라도에 많은 분이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정 국회의장과 송 지사,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윤장현 광주시장 등 호남권 시·도지사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출향 인사, 주요 기관장,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한국방문위원회·여행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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