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한솔이 KLPGA 투어 최종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한솔(21 호반건설)은 12일 경기도 이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대회 'ADT캡스 챔피언십 2017'(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 원) 최종 3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지한솔은 2위 조윤지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 KLPGA 투어 루키로 데뷔한지 3년 차에 거둔 생애 첫 KLPGA 1부 투어 우승이다. 더불어 지한솔은 54홀 노보기 우승도 완성했다.
3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지한솔은 2번 홀(파4) 버디를 잡았지만 김지현와 디펜딩 챔피언 조윤지에게 맹추격을 당했다. 공동 선두까지 허용했던 지한솔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파5 홀인 후반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다시 1타 차로 달아난 지한솔은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지한솔은 마지막 18번 홀(파4)을 파로 막아내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조윤지는 보기 없이 7언더파를 적어내는 맹타를 휘둘렀지만 타이틀 방어에는 실패, 준우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린 김지현은 이날 5타를 줄이는데 만족하고, 단독 3위(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에 이름을 올렸다.
허윤경이 12언더파 4위, 신인왕 장은수가 이다연, 박지영, 박소연, 인주연, 아마추어 권서연 등과 함께 11언더파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대상, 상금왕에 이어 최저 타수상까지 확정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2오버파로 타수를 잃고 공동 49위를 기록했지만, 최저 타수상 확정에는 문제가 없었다. 최종 합계 1언더파 215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평균 타수 69.79타를 작성했다. 이는 KLPGA 최소 평균 타수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KLPGA 최소 평균 타수 1위는 박성현(2016년 69.64타), 2위는 신지애(2006년 69.72타)다.
한편 신인왕은 장은수가 차지했다. 장은수는 "포인트 차이가 많이 났는데 꾸준히 예선 통과를 했던게 역전할 수 있는 비결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한 번 밖에 할 수 없는 신인왕이라서 기분이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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