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시] 녹 - 박연준(1980~)

입력 2017-11-12 18:01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녹이 번지듯 나뭇잎들도 번진다. 번지면서 빛깔은 녹슨다! 어떤 사랑이 나뭇잎을 칼이라고 부르는가! 저 칼은 지금 단풍으로 물든다. 붉은빛에 취하면 마음이 녹아내린다. 십일월! 세상 모든 꽃들 떨어져내려도 남쪽이란 이름의 꽃이라면 필 것도 같다. 정원의 나무에 기대어 나무의 얼굴을 바라보자. 하늘의 얼굴도 바라보자.

이소연 < 시인(2014 한경 신춘문예 당선자) >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3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