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건강식품에 빠진 중국인

입력 2017-11-12 19:21  

알리바바 광군제 판매 분석
독일 분유·일본 기저귀도 인기



[ 강동균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지난 11일 진행한 광군제 행사에서 한국 상품은 해외 제품 중 다섯 번째로 많이 팔렸다. 지난해 3위에서 두 계단 내려갔다. 작년 행사에서 해외 품목 중 세 번째로 많이 팔렸던 마스크팩과 기초 화장품이 순위권에서 밀려난 영향이다. 일본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미국이 2위에 올랐다. 호주와 독일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해외 직수입 상품은 호주의 건강식품 스위스(Swisse)였다. 이어 독일 분유 압타밀(Aptamil), 일본 기저귀 가오(花王) 메리즈(Merries), 일본 기저귀 무니(Moony), 호주 건강식품 바이오 아일랜드(Bio Island)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개인의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과 함께 한 자녀 정책 폐지에 따른 유아용 시장의 급성장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많이 판매된 해외 직구 품목은 스마트폰, 울 코트, 니트 스웨터, 드레스, 스웨터 순이었다.

이번 광군제 할인행사 광고에 한류스타 전지현이 등장해 중국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전지현은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의 광군제 판촉광고에 얼굴이 실렸고 베이징 지하철에 한 화장품 광고 모델로도 등장했다.

광군제에서 중국 상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해외 소비자 국가별 순위는 러시아 홍콩 미국 대만 호주 순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가 ‘솽스이(雙11)’로 부르는 광군제 행사는 2009년 27개 중국 토종 기업이 참가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해외 기업과 해외 소비자를 끌어들이면서 글로벌 소비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해 참여한 해외 브랜드는 6만여 개로 2015년 5000여 개, 작년 1만1000여 개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해외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5년 12.5%에서 올해 42.8%로 증가했다.

상하이=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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