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스와로 미국 토목학회(ASCE) 회장 "노후 기반시설에 대한 유지·보수는 앞으로도 계속 필요합니다”

입력 2017-11-13 06:45   수정 2017-11-13 06:48


“미국에서 노후 사회기반시설(SOC)에 대한 유지·보수의 필요성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스와로 미국 토목학회(ASCE) 회장은 “생활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도로 교통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ASCE 2018 회장에 뽑혀 차기 임기를 시작했다. ASCE(American Society of Civil Engineering)는 1852년 설립된 토목공학 전공 직능단체로,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 14만여 명이 회원이다. 본사는 미국 버지니아주 레스턴에 있다.

지난 주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더 뷰-인프라스트럭쳐 퍼포먼스(The VIEW – Infrastructure Performance) 2017’에 참석한 스와로 회장은 “미국에서 그동안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재정 투입을 결정하는 우순선위에서 밀렸다”며 “다수의 국민이 사회기반시설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장기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지 못하고 당연하게 생각한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동안 매 10년동안 1조달러를 투입했지만 같은 기간 두 배를 투입해야 한다는 분석이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 정부, 공공과 민간이 필요성을 인식하고 어떻게 자금을 조달해 투입하느냐가 중요한 이슈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볼 때 인구는 여전히 증가하고 도시에 대한 집중도 심화되고 있어 토목엔지니어링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시화가 진행되는 한 새로운 기반시설 확충의 필요성과 함께 기존 노후화된 시설에 대한 유지·보수 작업이 늘 뒤따라야 합니다.”

그는 또 미국은 ASCE 차원에서 일자리 발굴과 알선에 적극 나서 회원들의 유대감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의 학생지부에서 같은 또래를 묶어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고 선배들이 멘토가 돼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일자리를 찾는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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