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은 국내총생산(GDP) 세계 3위인 일본이나 주요 2개국(G2)으로 불리는 중국보다 높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으로 ‘한반도 리스크’가 커지고,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한·중 관계가 경색됐음에도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달 ‘AA-’인 우리나라의 기존 국가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하고,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AA-는 위에서 네 번째 등급이며 중국(A+), 일본(A)보다 각각 1단계, 2단계 높다. 피치의 신용등급 유지는 우리나라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와 재정건전성, 풍부한 외환보유액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제 3대 신용평가회사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 피치다. 흔히 ‘빅3’로 불리는 이들 평가사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95%를 넘는다. 전 세계 200개 안팎 나라들의 국가신용등급이 사실상 이들 세 곳에 의해 좌지우지되면서 이들 평가기관의 공정성 여부도 수시로 논란이 되고 있다. 4, 5면에서 우리나라 신용등급 현황과 국제신용평가사의 역할 등을 상세히 알아보자.
신동열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shin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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