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신인상 욕심나요"…괴물 신인 워너원 컴백 (종합)

입력 2017-11-13 17:25  


보이그룹 워너원이 돌아왔다. 데뷔 3개월 만에 큰 사랑을 받은 이들은 괴물 신인다운 행보를 하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 12관에서 워너원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렸다. 이들은 최근 가장 핫한 그룹으로 활동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만큼, 취재 열기 또한 뜨거웠다.


정식 데뷔 후 3개월이 흘렀다. 연습생이던 이들의 생활에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많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연습생 신분에서 국민 프로듀서 여러분들의 투표로 하나가 될 수 있었고, 워너원이라는 그룹을 선물받아 컴백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옹성우)

"(요즘은) 팬미팅이나 해외 공연을 많이 돌고 있어요. 해외에서도 우릴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어 신기했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강다니엘)

워너원은 리패키지 앨범에 11명의 멤버들이 만나 하나가 되기 전, 불완전했던 서로로 인해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었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에너제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데뷔 앨범의 경우 에너지 넘치는 모습과 신인의 패기, 열정 등을 보여드렸습니다. 이번 앨범에서는 데뷔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각자의 고민과 미래에 대한 갈망 등을 앨범에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누구나 꿈꾸는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모습을 담고 싶었습니다." (황민현)

"프리퀄이라는 콘셉트 외에도 계절감에 어울리는 분위기의 곡으로 대중 분들도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를 그렸죠." (강다니엘)



신곡 '뷰티풀(Beautiful)'은 혼자였던 과거의 두려움과 간절한 그리움으로 표현되는 바람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감성적인 멜로디와 강렬한 힙합 비트에 애절한 목소리와 더불어 아름다운 시간, 아름다웠던 존재를 그리워하는 노랫말이 어우러져 워너원의 음악, 퍼포먼스 스타일의 새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다.

"가사에 충실한 춤을 많이 만들어봤습니다. 가사에 따른 춤을 보실 수가 있어 이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윤지성)



특히, 영화 버전 뮤직비디오에 워너원 멤버들이 직접 연기에 도전했다. 용이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차승원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연기를 처음 접해본 멤버들은 연기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연기에 대한 욕심이 생겼고요." (박우진)

"연기를 가장 잘 한 멤버는 (옹)성우형이고 제가 가장 어색했던 것 같아요. (웃음) 성우형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강다니엘)



워너원은 올 연말 신인상에 대한 욕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초심을 잃지 말자"면서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워너원이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김재환)

"아직 데뷔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았고, 짧은 시간 활동한 가수임에도 불구하고 올 한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 그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황민현)

워너원 리패키지 앨범 '1-1=0(NOTHING WITHOUT YOU)'은 1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한경닷컴 김현진 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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