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선루프와 내비게이션을 단 차량이 더 빨리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고차 거래사이트인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인기 차종 가운데, 선루프 장착 차량은 최대 5일 일찍 팔렸다.
인기 차종은 현대차 LF쏘나타와 그랜저(HG), 기아차의 카니발 쏘렌토, 한국GM의 경차 스파크 등이었다.
조사는 차량의 연식과 가격이 비슷한 6만여 대를 대상으로 선루프 내비게이션 통풍과 열선 시트 등 옵션(선택 사양)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선루프가 장착된 그랜저는 5일가량 빨리 팔렸으며 내비게이션의 경우 4.7일이 앞섰다.
LF쏘나타는 선루프와 내비게이션 장착 시 각각 2.2일, 2.1일 판매가 빨랐다. 이밖에 카니발은 풀옵션 차량이 28.9일 만에 팔려 평균 판매 기간(32.7일)을 앞섰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 본부장은 “선루프와 내비게이션 등 인기 선택 사양이 판매 기간에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선루프의 영향력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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