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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 주식·채권 규모가 사상 최대로 불어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 주식은 651조2020억원, 상장 채권은 101조1670억원으로 총 752조369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 주식·채권 규모 가운데 역대 최대다. 외국인이 7월 이후 3개월 만에 주식과 채권 모두 ‘사자’로 돌아선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조419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 약 2조1000억원, 코스닥시장 약 3000억원 등이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5000억원) 미국(1조1000억원) 아시아(4000억원) 순이다. 중동은 89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 보유 상장 주식은 총 651조202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3.9%를 차지했다.
채권은 6980억원어치 순투자해 10월 말 기준 보유 채권 규모가 101조16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상장 채권의 6.1%에 해당한다. 아시아(4610억원), 유럽(1830억원)이 순투자한 반면 미국은 26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최광식 금감원 자본시장업무팀장은 “주식의 경우, 순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주가가 상승해 보유 잔고가 크게 늘었다”며 “채권도 순투자로 전환한 영향으로 보유잔고 10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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