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0대 사장 모두 떠났다…임원인사 세대교체 예고

입력 2017-11-15 08:03   수정 2017-11-15 08:06



이인용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을 비롯, 60대 이상 사장 5명이 퇴진했다.

15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윤주화(64) 삼성사회봉사단장, 김종호(60) 글로벌품질혁신팀장, 이인용(60) 커뮤니케이션팀장, 장원기(62) 중국전략협력실장, 정칠희(60) 종합기술원장 등이 임원직을 내려놨다.

퇴임한 임원 모두 60대인 것을 고려하면 삼성이 부문장 인사 때부터 진행한 세대 교체에 속도를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인용 사장이 지난 3일 자진사퇴 의사를 표명하면서 60대 사장 전원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번 분기보고서를 통해 확인된 셈이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선임된 임원은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전략실 해체와 함께 물러났다가 이달 초 임원 인사에서 사업지원TF장으로 재입사한 정현호 사장,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삼성전자로 재입사한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등이다.

이밖에 외부에서 영입한 이지선 무선 전략마케팅팀 담당임원과 김대우 반도체연구소 담당임원도 신규 임원으로 보고서에 공개됐다.

임원 승진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후속 임원 인사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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