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故 김주혁 블랙박스 공개…네티즌 "급발진 의심해볼만"

입력 2017-11-15 08:40   수정 2017-11-15 10:05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사망한 故 김주혁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주혁의 '지바겐' 차량을 국과수로 옮기는 과정에서 조수석 의자 밑에서 블랙박스가 발견됐다고 밝히며 이를 공개했다.

공개된 블랙박스에는 김주혁 차량의 속도가 갑자기 줄어들더니 차선을 넘나든다. 이내 옆 차선으로 다가온 검은색 차량을 치더니 빠른 속도로 인도로 돌진하고 아파트 입구와 충돌하면서 영상은 멈춘다.

그러나 이 블랙박스에 전방 영상만 있을 뿐 차량 내 음성녹음 등이 되지 않아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현재 음성 녹음과 관련해 정밀 분석 작업 중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eunj****) "이정도면 급발진 의심해볼만 하다", (jiy7****) "잘은 모르지만 인도로 핸들을 꺾었는데 속도는 더 붙었다는건 일부로 하기도 힘든거 아닌가? 차량 정확한 검사 부탁 드린다", (aor_****) "심근경색 아니라니까 급발진 충분히 의심해보겠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옆에 달리던 그랜저 승용차를 두차례 들이받았다. 이후 도로변 아파트 외벽에 부딪혔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숨졌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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