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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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사진가 안드레 곤사우베스는 이런 창의 미학에 초점을 맞췄다. 그는 유럽의 곳곳을 다니며 갖가지 창문을 카메라에 담았다. 한 고장의 창들은 일정한 ‘패턴’을 갖고 있었고, 이들을 이어 붙여 하나의 프레임을 만들었더니 추상화 같은 작품이 태어났다.
이탈리아의 작은 섬 부라노에서 찍은 창으로 구성한 이 작품은 마을의 이미지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곤사우베스의 이런 작업은 사진의 예술적 가능성을 넓힌 시도이기도 하다.
신경훈 기자 kh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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