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치매노인 지원사업 대폭 확대

입력 2017-11-15 19:52  

지원시설 '기억키움학교' 늘리고
인지훈련기기 '코트라스'도 보급



[ 박신영 기자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종서)이 경증 치매 노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치매 노인 지원시설인 ‘기억키움학교’를 늘리고, 치매 노인의 재활치료를 돕는 전산기기인 ‘코트라스’ 132대도 보급하기로 했다.

생명보험재단 관계자는 15일 “서울 12곳에 있는 경증 치매 노인 지원시설인 기억키움학교에 코트라스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다른 지역의 기억키움학교에도 이 기기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에 따라 생명보험재단은 이날 서울 노원구청 치매지원센터에 문을 연 기억키움학교에서 코트라스 11대를 처음 선보였다. 코트라스는 치매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주는 전산기기다. 치매 노인이 모니터를 통해 같은 그림 맞추기, 블록 개수 맞히기 등을 하면서 인지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갖췄다.

생명보험재단은 기억키움학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산 규모를 올해 12억5000만원에서 추가로 늘리기로 했다. 기억키움학교는 노인장기요양 등급에 속하지 않아 정부 지원을 못 받는 경증 치매 노인을 위한 지원시설이다. 전문 치료사가 치매 노인들에게 원예, 미술, 운동치료 등을 제공한다. 생명보험재단은 노원구에 이어 오는 23일 양천구에도 기억키움학교를 새로 열 예정이다.

재단 측은 다양한 치매 노인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치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을 열고 치매 환자 케어 DVD 제작 및 보급, 치매 관련 연구 지원, 복지 프로그램 공모 등의 사업을 펼쳐 왔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달 20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21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조경연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정부가 ‘치매국가책임제’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생명보험재단도 치매 노인과 부양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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