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가 3일 연속 하락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인 증시가 피로감을 보인데다, 에너지주가 약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1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138.19포인트(0.59%) 떨어진 2만3271.28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4.25포인트(0.55%) 하락한 2564.62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31.66포인트(0.47%) 6706.21에 마감했다.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CBOE VIX 지수는 장중 8월 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14.34까지 올랐다. 다만 최대치를 찍은 후 다시 12.9까지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유통업체 타깃이 10% 가량 폭락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이익 전망치가 기대에 못 미친 결과다. 연일 급락했던 제너럴 일렉트릭(GE)이 하락장에 2% 가까이 뛰었고, 에너지 가격 하락을 악재로 엑손 모빌과 할리버튼은 각각 3%와 1% 선에서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올해, 내년 원유수요 하향 전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0.37달러) 하락한 55.3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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