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수능 연기에도 "할인 이벤트 예정대로 진행"

입력 2017-11-16 09:32  

수능 일주일 연기됐지만…차질 없을 것으로 판단


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됐지만 이동통신사들이 예정대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 모두 수험생을 대상으로 내놨던 프로모션을 계획대로 진행한다. 수능이 일주일 정도 연기 됐지만 2월말까지 진행되는 이통사의 행사 일정에는 크게 영향받지 않아서다.

SK텔레콤은 '밴드(band) 데이터 퍼펙트(월 6만5890원)' 요금제를 선택약정할인 25%와 수능 프로모션 할인 약 25%를 더해 50% 정도 할인한다. 수험생 고객은 기존 청소년 요금제 수준인 월 3만3000원으로 6개월간 이용하다가 다른 요금제로 변경할 수 있다.

'band 데이터 6.5G(월 5만6100원)', 'band 데이터 3.5G(월 5만1700원)' 요금제도 월 3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공시지원금을 선택한 고객은 요금제에 따라 10~25% 할인 받는다. 가족결합 상품 '온가족할인'이나 '온가족플랜'에 가입하면 최저 월 1만원대로도 이용할 수 있다.

일찌감치 수험생들을 위한 행사를 기획했던 KT도 기존 일정 그대로 진행한다.

KT는 'Y수능 데이터 무제한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기존에 통신사가 6만5890원에 제공하던 LTE(롱텀레볼루션) 데이터 무제한을 매월 1만4390원 할인해 6개월 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다. 선택약정할인 및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을 함께 적용 받는 고객은 1만원 대에도 데이터 무제한을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로 행사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일반'(3만2890원) 요금제부터 '데이터스폐셜D'(11만원) 요금제 가운데 신규가입·기기변경·요금제를 변경한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데이터 2.3'(4만6090원)과 '데이터스폐셜D' 요금제는 가입한 해당 월은 물론 이후 6개월까지 매월 적게는 1568원부터 최대 1만6390원의 요금 할인 된다. 데이터 2.3부터 '데이터 6.6'(5만5990원)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선택약정할인(25%)을 선택한 고객은 월 3만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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