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6일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를 연다. 이날 포항 지진 피해 대책 및 수능 연기에 따른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과 관련 “원전뿐만 아니라 여러 산업시설의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라”며 “수능시험 중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해 대책을 강구하되, 특히 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까지도 배려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교육부와 행정안전부의 책임 있는 당국자가 포항 지역에 내려가 수능시험 상황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것과 국토교통부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지시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이후 수능 연기가 결정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개일정 없이 청와대에서 포항 지진 피해 상황 등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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