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대량으로 주문했는데…" 수능 특수 기대 외식업체들 울상

입력 2017-11-16 17:33  

기업 '수능 마케팅'도 연기

항공·여행사 "수험생엔 취소·연기 수수료 면제"



[ 구은서 기자 ] ‘수능 마케팅’을 준비했던 유통·여행업계는 ‘수능 연기’로 예약 취소나 연기 요청이 잇따르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수능 특수를 기대하며 식자재를 대량으로 주문해둔 외식업체들은 갑작스러운 수능 연기에 큰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에서 한정식집을 운영하는 김모씨(63)는 “매년 수능일 저녁시간에는 가족 단위 손님이 2~3배 늘어난다”며 “달력에 수능일을 표시해 놓고 음식 재료를 잔뜩 준비했는데 난감하다”고 말했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도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 행사를 1주일 뒤로 연기했다. 미리 준비한 공연과 입시설명회, 메이크업쇼 등의 행사는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항공사와 여행사는 수험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수능 이후 여행을 계획했던 수험생 및 가족들의 문의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출발일 기준 16~23일 운항하는 국내선·국제선 전 항공편을 대상으로 예약부도 위약금, 재발행 수수료 및 환불위약금을 물리지 않기로 했다.

대상은 수험생 본인 및 동반 가족으로 제한된다. 인터파크투어 참좋은여행 하나투어 등 여행사도 수능 연기로 수험생과 동반 가족이 해외여행 상품을 취소할 경우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기업의 환율관리 필수 아이템! 실시간 환율/금융서비스 한경Money
[ 무료 주식 카톡방 ] 국내 최초, 카톡방 신청자수 35만명 돌파 < 업계 최대 카톡방 > --> 카톡방 입장하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