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PB들 연수 보낸 까닭

입력 2017-11-16 22:46  

구글·애플 등 혁신기업 방문
고객에게 투자 아이디어 전달
중국·일본 등에도 파견 계획



[ 나수지 기자 ]
삼성증권이 한국 투자자의 투자 비중이 높은 해외 주요 지역에 우수 프라이빗뱅커(PB)들을 잇달아 연수 보내고 있다. PB들이 베트남 중국 미국 등 현지에서 얻은 투자 아이디어를 고객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것이 삼성증권 전략이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지난 14일 우수 PB 15명으로 구성된 ‘삼성증권 글로벌 프런티어’팀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파견했다. 연수단은 4박5일 일정으로 구글 애플 트위터 테슬라 등 실리콘밸리 대표 기업을 방문한다.

이들은 방문 기업 최고투자책임자(CIO) 등과 만나 경영 전략과 투자 포인트 등을 듣는다. 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방문해 투자전략 총괄책임자와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방향 등을 토론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사내 우수 PB들을 올초부터 글로벌 경제를 이끌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중심지로 직접 보내 기술 발달을 눈으로 확인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연초에 PB들을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에 보내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산업의 성장을 투자 트렌드로 제시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정정국 압구정WM지점 PB는 “실리콘밸리 혁신기업의 경영진과 직접 대화를 나눈 덕에 해당 기업의 구체적인 경영 계획과 비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직접 눈으로 확인한 뒤 찾은 생생한 투자 아이디어를 고객들에게 자신 있게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올 들어 14차례에 걸쳐 해외 주요 지역에 PB를 파견했다. 삼성증권 PB들은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일본 등에 있는 주요 기업을 방문해 현지 기업과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삼성증권은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 총 80여 명의 PB를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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