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포항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서둘러야"

입력 2017-11-17 09:32   수정 2017-11-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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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포항 지진 피해와 관련해 “정치권이 여야를 뛰어넘어 초당적 협력을 하겠다”며 “정부는 특별교부세 지원과 함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진과 여진으로 인해 포항 시민이 불안해하고 있다. 전국의 국민이 한마음으로 걱정하고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16일 포항 지진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40억원을 집행하기로 했다. 또 피해가 우려되는 원자력발전소와 철도, 도로, 통신 등 국가기반시설을 일제 점검한다.

안 대표는 “어제(16일) 포항을 다녀왔는데 많은 분이 급한 마음에 집을 빠져나와 아무것도 갖고 나오지 못한 분이 많다”며 “긴급 주거공간 마련 등 조속한 조치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수능이 1주일 연기된 것과 관련해선 “전국 60만 수험생이 포항에 있는 수험생을 위해 수험 생활 연장을 감내해줬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한 ‘금 모으기 운동’ 같다”고 평가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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