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스포츠 세단 쓰팅거(사진·국내명 스팅어)를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기아차는 17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모터쇼에서 쓰팅거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쓰팅거는 2.0L 터보 가솔린 엔진을 얹어 최고 출력 255마력의 성능을 낸다. 달리는 재미를 갖춘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줄 핵심 차종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아차는 이날 양산형 모델에 가까운 콘셉트카 ‘NP’도 최초로 공개했다.
현지 전략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NP는 스포티지R 후속이다. 출시 시기는 내년 상반기다. 2.0L 가솔린 엔진과 1.4L 터보 가솔린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자식 파킹브레이크(EPB)와 전방충돌방지보조(FCA), 운전자 부주의 경고(DAW)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갖추고 있다.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 부사장은 “중국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한 전략형 차량”이라며 “편안한 승차감과 설레는 운전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광저우 모터쇼에 약 605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한 기아차는 쓰띵거 등 총 21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품과 더 나은 서비스로 중국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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