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진피해 구호성금 15억원 전달… 이번 주말 5000명 자원봉사

입력 2017-11-17 15:19   수정 2017-11-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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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포항 지진 피해 구호 성금으로 15억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포스코가 5억원을 냈고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5억원, 계열사에서 5억원을 각각 모았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외주협력사 2만여명 임직원들이 매월 급여의 1%씩 기부해 운영되고 있는 비영리공익재단이다. 모금에 참여한 계열사는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포스코켐텍, 포스코강판 등이다.


포스코는 지진이 발생한 지난 15일 오후부터 지진 피해주민 긴급 대피소에 침낭 400개와 도시락 1000여개를 지원했으며 임직원 200여명은 피해 건물의 잔해 제거와 단수·단전 가정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특히 직원중 건축·설비분야 전문가 20명을 선발해 지진 피해를 입은 초등학교와 중학교, 사회복지시설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복구방안을 컨설팅했다. 피해 주민 중 고3 수험생은 포항 인재개발원(연수원) 여유 숙소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는 오는 18~19일 자사 및 외주협력사 소속 임직원 5000여명 가량이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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