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부원장 2명 추가 선임
[ 정지은 기자 ]
금융감독원이 17일 부원장보급 임원 9명 전원을 교체하는 물갈이 인사를 했다. 금감원 임원이 한꺼번에 모두 교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용비리로 침체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려는 인사다.
금감원은 이날 민병진(기획·경영) 최성일(업무 총괄) 설인배(보험) 오승원(은행) 윤창의(중소·서민금융) 김도인(금융투자) 조효제(공시·조사), 정성웅(금융소비자보호) 등 부원장보 8명과 박권추 회계 전문심의위원을 임명했다. 당초 외부 출신을 여럿 기용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9명 모두 내부 승진 인사로 채웠다.
기획·경영담당 부원장보에 선임된 민병진 전 은행감독국장은 한국은행 출신이다. 기업금융개선국장, 일반은행국장 등을 지냈다. 최성일 업무총괄 부원장보는 감독총괄국장, IT(정보기술)·금융정보보호단 선임국장을 지냈으며 역시 한국은행 출신이다.
보험담당 부원장보에 설인배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은행담당 부원장보에는 오승원 특수은행국장, 중소·서민금융 부원장보엔 윤창의 비서실장이 승진했다.
또 금융투자감독·검사 부원장보에 김도인 기업공시국장, 공시·조사 부원장보에 조효제 금융투자국장, 금융소비자보호 부원장보에는 정성웅 불법금융대응단 선임국장, 회계 전문심의위원(부원장보)엔 박권추 회계심사국장이 임명됐다.
금감원은 이로써 전체 13명의 임원 중 11명의 인사를 마무리했다. 지난 16일에는 유광렬 수석부원장과 원승연 자본시장담당 부원장이 선임됐다. 은행담당 부원장과 부원장급인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다음주 인사를 할 예정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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