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감사관실은 오는 20일부터 9개반 42명으로 자체점검반을 편성해 2013년 1월부터 2017년 현재까지 최근 5년간 채용업무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경기도시공사와 경기관광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등 지방공사 3곳과 경기도의료원, 경기연구원 등 출자·출연기관 18곳,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자원봉사센터 등 공직유관단체 7곳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기관장 등 임직원의 채용청탁과 부당지시 여부, 인사부서의 채용업무 부적정 처리 여부, 채용계획 수립과 공고, 서류?필기?면접 등 채용 전 과정의 운영실태 등이다.
도는 채용비리 적발 시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해당 기관이 규정상 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징계로 엄중 처벌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감사관을 본부장으로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대책본부’를 마련 특별점검상황을 점검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감사총괄담당관실 내 ‘공공기관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설치, 특별점검이 끝난 후에도 채용비리에 대한 상시 감독체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점검결과를 토대로 채용비리 재발방지를 위해 공공기관인사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지방공기업법령과 관련 기준 등에 대한 제도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백맹기 도 감사관은 “공공기관의 불법적 특혜채용은 취업에 사활을 걸고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깊은 좌절감을 안겨주는 행위”라며 “공공기관 전수조사를 통해 채용비리 여부를 철저하게 규명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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