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인공지능(AI) 스피커 홈팟(HomePod) 출시를 내년으로 미뤘다.
애플측은 지난 17일 공식입장을 통해 "프리미엄 홈팟 스마트 스피커가 12월에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 고객에게 다가가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홈팟은 당초 미국, 영국, 호주 등에서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출시가 내년초로 미뤄지게 됐다. 하지만 정확한 출시일자는 발표되지 않았다.
홈팟은 애플의 첫 AI 스피커 기기로 지난 6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공개됐다. 애플 음성인식 AI비서 '시리', 6개 마이크, 아이폰6의 A8 프로세서를 품고 별도 디스플레이 없는 7인치 높이의 원통형 몸체로 만들어졌다.
발표 당시 애플이 홈팟을 연말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아마존, 구글 등과 함께 연말 소비 특수를 맞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애플의 출시 연기로 주요 업체들의 경쟁은 뒤로 밀리게 됐다.
다만 애플측은 앞서 나온 다른 제품에 비해 기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했다. 스스로 공간을 인식해 음량을 조절할 수 있고 애플 뮤직과 연계된 음원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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