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주의 부동산P2P금융, 현재와 미래] (5) 더 투명하고 안전… 서민금융 가능성 주목

개인 간 거래(P2P) 금융시장이 2조원을 넘어섰다. 저금리 시대 대안투자로 주목받으며 올 들어 400% 이상 성장했다.


P2P 금융은 서민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P2P 금융은 중간 조달 비용을 대폭 절감시키면서 대부업과 비교해 훨씬 저렴한 이자로 서민금융을 제공할 수 있었다. 저금리에 대체 투자 수단을 찾던 서민들에게도 ‘가뭄에 단비’로 인식되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게 된 것이다. 쉽게 말하면 P2P 금융을 통해 대부업보다 낮은 금리에, 더 투명하게, 더 안전하게 서민금융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초반에는 전문성이나 경험이 부족해 여러 가지 실패를 겪었던 P2P 금융업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평가방법을 더욱 고도화하고, 빅데이터 등 일반 금융회사들이 다루지 못하던 다양한 변수를 리스크관리에 적용시키게 됐다. 부실채권매입회사, 보험회사와 연계하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면서 이제 점점 안정화하는 상황이다.

좀 더 P2P금융업계에 대한 신뢰가 확보된다면, 금리는 좀 더 낮아질 것이다. 투자안전성이 검증돼가면서 펀드, 채권, 주식에 투자하던 수많은 투자자가 P2P 금융으로 몰려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결국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P2P 금융은 새로운 서민금융, 대안금융의 큰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P2P 금융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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