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er Story] 지진으로 수능 1주일 연기… "시험지 지켜라" 비상

입력 2017-11-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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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포항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주일 연기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 학교, 학원가가 일대 혼란에 빠졌다. 모든 정신과 몸의 시계를 11월16일에 맞춰 뒀던 수험생들은 전례 없는 혼란에서 벗어나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수능일이 23일로 늦춰짐에 따라 당국은 시험지 보안에 사활을 걸다시피 하고 있다. 문제가 자칫 유출되기라도 하면 2018학년도 대입전형은 올스톱될지 모른다. 청주시 서원구 청주교육지원청 수능 문답지 보관소에서 경비를 서는 경찰의 모습(사진)에서 대혼란의 한 단면을 읽을 수 있다. 수험생에게 생각하지도 않은 시간이 생겼다. 깊은 호흡으로 마음을 가다듬고 대범하게 대처해야 한다. ‘이것은 기회다’라는 긍정 마인드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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