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북한병사 구조한 대대장 미담 지적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JSA 귀순 병사를 구조한 대대장 미담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류 최고위원은 20일 자신의 SNS에 "제발 조작하지 말자.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총상을 입은 북한 귀순 병사를 대대장이 직접 구조한 사연이 알려졌지만 이후 YTN의 보도에 의하면 열감시장비 영상에는 정작 주인공인 대대장의 모습이 없어 파문이 일었다.
앞서 대대장은 "왜 부하들을 보내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차마 아이들을 보낼 수 없어 (내가 포복해서 구조했다)"는 취지로 말을 해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
논란이 일자 군 측은 대대장이 포복을 한 건 아니지만 엄호를 한 것은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 기사 링크를 걸면서 "포복한 대대장 미담 가짜뉴스는 해도해도 너무하다"면서 "가짜 뉴스는 이런게 가짜뉴스다"라고 지적했다.
류 최고위원은 앞서 "포항지진은 천벌을 받은 것이다"라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휘말리자 "제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가짜뉴스의 전형"이라면서 "이번 포항 지진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하늘의 엄중한 경고, 그리고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이를 고쳤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지난 7월 열린 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독특한 연설로 주목을 끈 류 최고위원은 결국 7.3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 입성에 성공하고 비교적 단기간 내에 당 수석부대변인, 서울시당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거쳐 당당히 최고위원의 자리에 올랐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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