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남아 성폭행에 고양이 학대까지 '논란'

입력 2017-11-2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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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여성혐오 반대 인터넷 사이트 '워마드'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워마드 자유게시판에는 “호주 쇼린이(남자 어린이)를 XX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수면제가 든 주스를 어린이에게 건넨 뒤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 어린이 추정 사진과 함께 7편의 동영상이 담낀 컴퓨터 화면 캡처 사진도 공개해 파장을 몰고 왔다.

지난 7월에는 워마드에 고양이 학대 사진 등 충격적인 게시물이 올라와 네티즌의 분노를 일으킨 바 있다.

한 회원은 고양이의 목을 조르는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사람에 의해 목이 졸리고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고양이는 고통스러운지 눈물을 흘리며 입을 살짝 벌리고 있다.

글쓴이는 '숫냥이 질질 X는 중'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그러면서 그는 "수컷 학대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다"라고 적어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글쓴이의 동물 학대 심각성을 지적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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