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서 맛본 음식 그리워… 일식 인기

입력 2017-11-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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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소바점 나미시부키 등 정통 일식 내건 식당 늘어



[ 이수빈 기자 ] 서울 종각에 있는 메밀 소바(국수) 전문점 ‘나미시부키’는 초겨울 날씨에도 점심시간이면 테이블이 꽉 찬다. 이 식당의 김응성 사장은 “따뜻한 국물에 메밀국수를 담가 먹는 ‘온소바’, 직화로 익힌 고기를 면 위에 얹어 비벼 먹는 ‘니꾸소바’(사진) 등 정통 일본식 소바 요리를 찾는 손님들이 많다”고 말했다.

일본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정통 일식’을 내세우는 식당들이 늘고 있다. 일본식 라면이나 소바, 우동 등 일본 여행 중에 맛본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업계에선 분석한다. 20일 기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 ‘일식’ 태그로 올라온 게시물 수는 37만9000여 개. ‘중식’ 태그(17만4600개)보다 두 배 이상 많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올해 1~9월 일본 입국 한국인은 521만7731명으로, 전년보다 40.3% 증가했다. 당일치기로 일본을 다녀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올해 제주항공을 이용해 후쿠오카 당일 왕복여행을 한 승객은 매달 185명 정도로, 2015년보다 7배가량 많아졌다.

정통 일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도 한국식으로 변형한 일식 프랜차이즈들이 인기를 끌었던 예전과 달라진 흐름이다.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일본 가정식 전문점 키요이, 서울 혜화동 일식당 호호정, 합정 우동카덴, 망원동 이치젠 등도 ‘현지 맛을 재현한 일식당’을 표방한다. 일본 본토 식당이 한국에 진출하는 사례도 많다. 일본 도쿄 라멘집 ‘부탄츄’는 서울 홍대입구, 혜화동, 잠실 롯데월드몰 등에 매장 4곳을 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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