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후보 10명 압축… 내달 8일께 최종 확정

입력 2017-11-2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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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도 차기행장 첫 추천위


[ 안상미 기자 ]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가 외부인사를 포함해 10명 이내로 정해졌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29일 열릴 임시주주총회 일정을 고려해 다음달 8일께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차기 행장 후보군 및 선정절차를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임추위는 헤드헌터를 통해 전·현직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및 우리은행 부행장급 이상 임원과 계열사 대표, 외부인사 등 60여 명 후보군을 받아 10명 이내로 압축했다. 이들을 대상으로 평판조회에 들어갔으며 조회 결과를 토대로 이번주에 면접 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면접은 개별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방식으로 이뤄지며, 1차 면접은 오는 27일 전후로 진행될 예정이다. 2차 면접을 거쳐 다음달 8일까지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이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어 규정상 임시주총 3주 전까지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의결해야 한다. 손태승 글로벌 부문장과 정원재 경영지원 부문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 부사장, 박영빈 전 경남은행장, 윤상구 전 우리은행 부행장, 김장학 전 광주은행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날 농협금융도 연말 임기가 끝나는 이경섭 농협은행장의 후임 선출을 위한 첫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었다. 농협금융은 올해 정기인사를 12월 초로 앞당길 계획이어서 농협은행장 최종 후보자도 다음달 초까지는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행장 후보군으로는 오병관 농협금융 부사장과 박규희, 김형열 농협은행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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