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우 기자 ] 기아자동차가 진행 중인 카 리모델링 이벤트에 선발 예정 인원의 500배가 넘는 신청이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보다 사업 규모를 늘린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19일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12~31일 접수한 ‘기아레드멤버스 카 리모델링(사진)’ 응모에 3148건의 신청이 몰렸다. 모두 6대를 선발하는 이벤트여서 경쟁률은 524 대 1에 달했다. 지난해에는 5대 리모델링에 260건이 접수돼 5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아차는 2014년부터 매년 주제를 정해 고객이 몰던 중고차를 새 차처럼 바꿔주는 리모델링 이벤트를 하고 있다. 신청자 사연, 차량 연식과 주행거리 등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올해는 일반 모집 5대의 주제를 ‘첫 차 느낌 그대로’로 정했다. 사회공헌 차원에서 복지단체 차량 1대도 특별 리모델링 대상으로 정했다.
일반모집 기준 투입 예산은 작년까지 200만원에서 올해 400만원으로 높였다. 복지단체 차량에는 700만원을 투입한다. 6대 전체에 공통으로 △세차 △광택 코팅 △핸들커버 교체 △주차 시 차량 위에서 보는 화면을 제공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장착 등을 해준다. 차량용 공기청정기, 트렁크 정리함 등 10여 종의 차량관리용품도 제공한다.
올해부터 일반 모집에는 차량 손상도와 사연 콘셉트에 따라 맞춤형 리모델링 패키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휠 복원 등 디자인을 강화하는 스타일 업, 브레이크 캘리퍼 등을 장착해 성능을 개선하는 드레스 업, 루프 박스와 결합용 텐트 등을 추가하는 라이프 업 등이 있다.
리모델링을 마친 차량은 오는 12월 기아차 브랜드 체험관인 BEAT(비트) 360에서 공개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해 고객의 브랜드 애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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