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서한문에서 “지진과 수능 연기로 인해 고생했을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 교육 가족들에게 마음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이번 수능 연기 결정은 학생 안전을 위해 고심 끝에 내린 불가피한 선택이었음을 이해해 달라”며 재차 양해를 구했다.
이어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피해 및 복구 현황, 시험장 상태, 응시 여건 등 각종 사항을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남은 기간 관계 부처와 적극 협력해 수능 시험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교육부의 의지와 노력을 믿고 혼란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기 바란다”고도 했다.
수험생에 대한 격려와 응원도 전했다. 그는 “시험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여러분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면서 “스스로의 도전과 인내를 믿고 더욱 심지를 굳게 해 지금껏 걸어온 길이 빛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수험생 모두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하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 결과가 아니라 지금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도전하고 성실히 준비하는 자세라는 점도 마음에 깊이 새겨주길 바란다”며 서한문을 끝맺었다.
안심하고 수능 시험에 집중해 달라는 김 부총리의 서한문은 이날 교육부 누리집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 게재됐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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