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병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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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이 알프스에서 찍은 야생화 사진을 내건 ‘꽃이 사랑이다’ 사진전이 22~2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다. 전시장에는 당시 박 회장이 찍은 사진 1500여 점 가운데 전문가 도움을 받아 선별한 우수작 50점이 걸렸다. 이 기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스푼아트쇼 2017’의 부대행사여서 스푼아트쇼 입장권을 산 사람은 무료로 사진전을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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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어렸을 때부터 정원에 있는 화려한 꽃이 아닌 야생화 사진을 찍는 걸 좋아했다”며 “알프스에서 찍은 아름다운 꽃 사진을 여러 사람과 함께 보고 싶어 이번 사진전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진에 대한 전문 훈련을 받지 않은 내가 ‘사진전’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회를 열어 부끄럽다”면서도 “수익금으로 북한 어린이를 돕고 싶은 생각에 기꺼이 나섰다”고 덧붙였다.
전시작에서는 눈 덮인 험준한 산봉우리를 배경으로 형형색색 만개한 꽃들을 볼 수 있다. 생명에 대한 경외감이 들게 하는 사진이다.
이승정 봄 상임이사는 “화려한 피사체를 찾아다니기보다 자연 속에 있는 날 것 그대로의 야생화를 애정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찍었다”며 “남북관계가 경색돼 북한 얘기를 하기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박 회장은 ‘인도주의적 사업은 어떤 상황에서도 계속돼야 한다’는 믿음으로 이번 전시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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