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4.9% 증가
[ 김은정 기자 ] 우리 국민이 올 3분기(7~9월) 해외에서 긁은 카드 금액이 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객이 급증한 데다 현지 카드 결제가 보편화된 영향이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신용+체크+직불) 금액은 43억87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 분기보다 4.9% 증가했으며 사상 최대치다. 내국인의 카드 해외 사용 금액은 1분기 40억2300만달러, 2분기 41억8300만달러에 이어 3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종가 기준)을 적용하면 4조9683억원을 해외에서 썼다.
여름 휴가를 외국에서 보낸 국민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701만 명으로 전 분기보다 14.8% 증가했다. 해외에서 사용한 국내 카드는 모두 1430만4000장으로, 전 분기보다 9.3% 증가했다. 1400만 장을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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