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스테판 커리와 메이저리그(MLB) 야구 선수 존 스몰츠, 미국프로풋볼(NFL) 선수 제리 라이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 대회에 출전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공통점이 하나 더 있다. 이들은 모두 예선 탈락,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웹닷컴 투어는 골프 실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유명 인사들에게 출전 자격을 종종 부여한다. 지난 8월 스테판 커리가 엘리 메이 클래식에 출전했으나 커트 탈락했다. 존 스몰츠와 제리 라이스 등도 2부 투어에 도전했으나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다른 종목 선수가 PGA 2부 투어에 24차례 도전장을 던졌지만 3라운드에 진출한 선수는 아직 없다.
미국의 컨트리싱어 제이크 오언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던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2일(한국시간) “오언이 2018년 5월에 열리는 웹닷컴 투어 내슈빌오픈에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간다”고 보도했다. 오언은 PGA 투어 대회 프로암에 여러 차례 모습을 드러낼 정도로 골프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선수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이 대회에 나오는지 잘 알고 있다”며 “그런 대회에 출전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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