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석 연구원은 "보험주의 핵심 매크로 변수인 금리의 방향성이 전환된 가운데 펀더멘털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최선호주로는 한화생명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인상기를 맞아 생명보험업종의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봤다. 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계약가치 상승이 생명보험주 밸류에이션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그는 "금리 상승이 반영되는 올해와 내년에 보험사의 유의미한 내재가치(EV) 상승이 예상된다"며 "금리 변동에 대한 내재가치의 민감도가 높은 대형 생명보험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험손해율이 70%대까지 개선되면서 사차손익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말 생명보험사의 실적 부진을 초래했던 변액보증준비금의 추가 적립 규모 또한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해보험업종에 대해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이 내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정부 정책 차원의 의료비 관리 시스템이 강화됨에 따라 비급여 부문의 보험금 지급 부담이 줄어들고, 손해보험사의 장기위험 손해율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보험주의 주가 상승을 제한할 리스크는 줄어든 시점"이라며 "금리 상승은 생명보험사의 수익성 개선 뿐만 아니라 부채의 시가평가 적용 시 요구되는 준비금 적립 규모 또한 경감시켜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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