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정진 기자 ] 코스닥지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코넥스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2013년 개장한 뒤 하루 거래대금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코스닥 이전 상장 기대감이 높은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넥스시장의 11월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38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기록(30억4000만원)을 크게 앞섰다.
코넥스시장에는 152개 기업이 상장해 있지만 하루 거래대금이 올해 상반기 평균 13억7000만원에 불과했다.
정부의 벤처·중소기업 지원정책 기대 속에서 코스닥시장에 쏠리던 개인투자자의 관심이 코넥스시장까지 확산됐다는 게 거래소 측 분석이다. 다음달 발표 예정인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에 코넥스기업의 코스닥 이전 상장을 원활하게 해주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넥스시장도 바이오주와 반도체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올해 코넥스시장 누적 거래대금 상위 5개사 중 3개사가 엔지켐생명과학 툴젠 노브메타파마 등 바이오주다. 엔지켐생명과학과 툴젠의 올해 거래대금이 시장 전체 거래대금의 35.5%에 이른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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