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데크컴퍼지트(대표 김광수·사진)는 2001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첨단복합소재센터가 분사한 기업이다. 항공·방산용 탄소복합소재와 부품을 생산한다. 복합소재 부품 설계, 해석 및 제조공정, 최종 인증시험 분야에서 종합적인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각종 무기체계의 고강도 경량 복합소재 부품을 만들어 왔다. 민수사업에서도 탄소복합소재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이 회사의 대표 제품은 항공기 외부 연료탱크와 차세대 3000t급 잠수함의 복합소재 선체 및 부품이다. 2008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항공기 외부 연료탱크를 자체 개발해 고등훈련기 T-50과 함께 수출하고 있다. 잠수함의 복합소재 선체와 핵심 부품인 소나 돔 음향창 등은 해외에서 관련 기술이 원천 차단됐다. 코오롱데크컴퍼지트에서 소재 생산부터 설계, 생산기술까지 모두 국산화해 양산에 성공했다.
김광수 대표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야 하는 상황에선 전사적 차원에서 총력을 다해 방법을 찾는다”며 “어려워 보이는 문제도 막상 부딪쳐 보면 마치 종이호랑이와 같은 경우를 수없이 경험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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